2008년 1월 24일, 웃찾사 감상기

1. 퇴학사신기 (권성호, 김늘메, 김숙, 최영수, 정의혁) ★★

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!... 2주만에 식상해졌습니다. 저 개그 프로그램 좋아하는 거 맞을까요...

2. 구두닦이 (서태훈, 김용석, 이방용, 우종현) ★★★

새로운 코너입니다. 잠복중인 형사, 정체를 숨기고 있는 점백이파 두목, 진짜 구두닦이, 손님. 이렇게 4명이 형사와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해내는 내용입니다. 당연히 바로 옆에 있는 형사와 범인을 못알아보죠. 이 코너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역시 김용석 연기자겠지요.

김용석 연기자(83년생, 컬트엔터테인먼트 소속)는 웃찾사 육아일기 코너에서 말썽쟁이 유치원생의 어머니, 근백엄마로 열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.
[ 육아일기 코너 당시. 근백엄마. 유행어는 '띠끼야!' ]

3. 퐁퐁퐁 (이우제, 양귀비, 이재형, 정용국, 문세윤) ★★

4. 내사랑 콩깍지 (백보람, 김범용, 김재우) ★★★★

점점 김범용 연기자가 연기하는 새 남자친구는 쪼잔한 캐릭터가 되고 있네요. 전작 '누구야'에 나왔던 연하남과 너무 일관된 느낌입니다. 사실 이 코너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백보람, 김재우 커플이니까요. 커플링이나 통금시간 등 두 사람의 실제 연애 이야기가 소재로 나온다는 부분이 재미를 주죠. 물론 실제 연애 이야기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지만요.

5. 술한잔혀 (장재영, 한현민, 이재형, 홍현희, 정선아) ★★★★

기글스의 몸개그 작렬! 희안하네 코너부터 강력한 호흡을 선보였던 기글스는 요즘 수많은 코너를 넘나들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행어가 영 뜨질 않는다는 점. 이제는 유행어에 대한 부담도 없을 것 같습니다. 기글스 자체적으로 반복된 대사(이 코너에서는 '술한잔혀')를 코너 진행의 맥을 짚어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니까요.

나중에 기회가 되면 기글스에 대해 따로 한 번 다뤄야겠죠. 이번 회에는 홍현희 연기자(SBS 공개 9기?)가 베트남 처녀 연기를 했습니다.

6. 영숙아 (염기정, 류용현, 이용진) ★★★★

이용진 연기자의 조금은 폭력적인 포옹만 빼면, 이번 회는 무척 재미있네요. 예상치 못하게 영숙이 역을 맡은 방청객 분의 키가 너무 커서 연기자들이 당황하면서도 적절하게 애드립을 하면서 큰 웃음을 줍니다. 점점 영숙이 역을 맡는 방청객 분들도 이 코너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오는 듯 잘 응해주고 계십니다. 갑자기 연기자들의 닭싸움에 끼어들기도 하는 등 이번 방청객의 적극적인 코너 개입도 돋보였습니다. 이번 회에는 염기정 연기자가 최종선택 되었습니다.

7. 뽕교 (최기섭, 장동환, 김재우, 이규태, 서태훈) ★★★★

첫 방송 후 엄청난 인기를 끈 뽕교입니다. 야매뽕깡, 기타뽕깡, 와이뽕깡이 전파하는 뽕필의 세계. 이번주 야매뽕깡은 돈을 만들어주겠다고 선량한 시민을 속이다 들통이 납니다. 지난 번 김재우 연기자 리뷰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, 뽕교의 주인공인 세 명의 뽕깡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다루지 않는 다면 결국 나몰라패밀리, 나몰라크루의 전철을 밟아 첫 방송의 임팩트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점점 식상해질 수밖에 없는 코너입니다. 물론 캐릭터나 코너 구성, 진행이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그 속도가 아주 빠른 건 아닐테지만요.

8. 쑥대머리 (김경욱, 정주리, 김태환, 고장환) ★★★★

김태환 연기자가 마지막에 이발기로 머리를 밀어버렸습니다! 그러자 김경욱 연기자가 하는 말. '그거 개콘에서 김대희가 했대' 마지막 멘트가 대박이네요! 얼마 전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김대희 연기자가 삭발을 한 적이 있죠. 지금은 머리카락이 꽤 많이 자랐고요. 그런데 어쩌자고 머리를 밀었는지...
[ 개그콘서트,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김대희 연기자 삭발장면.
연말 수상을 위한 것이었다는 후문 ]

9. 딸부잣집 (박광수, 종식, 김신영, 김태현) ★★★★

천연덕스러운 딸들의 연기가 대단합니다. 얼굴에 철판이라도?! 딸부잣집의 핵심은 바로 이 천역덕스러운 연기일테지요. 딸부잣집 첫방송과 비교해 달라진 멤버가 박광수 연기자인데, 그런 점에서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. 박광수 연기자는 얼굴이 너무 개구쟁이의 표정이거니와 웃는 모습이 너무 해맑아서 천연덕스러운 딸부잣집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.

10. 안팔아 (한현민, 정주리, 손민희, 김태환) ★★

정주리 연기자의 애청곡이 이번에 바뀌었네요. '난 한 음으로 가는 게 좋더라'가 끝나고 이번 회에서는 멍멍 하는 개소리에 맞춰 춤을 춥니다. '난 이런 개소리가 좋더라'. 김태환 연기자가 출연했습니다. 김태환 연기자는 목소리가 아주 멋져요. 그런데 실제 본인의 외모와 목소리가 주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제 2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어려운 걸까요. 나몰라패밀리 이후로 비중도 있고 인상적인 역할을 못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.

11. 웅이아버지 (오인택, 이진호, 이상준, 양세찬, 이용진) ★★★★★

최고입니다. 다음에 오인택 연기자를 리뷰해야겠습니다. 형님뉴스가 편집되고 웅이아버지 코너가 이번 회의 웃찾사 엔딩을 맡을 정도! 이상준 연기자가 까메오로 출연했습니다. 이상준 연기자는 '이건 아니잖아' 코너로 깊은 인상을 남겼었죠. 그 후로는 딱히 새로운 코너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 양세찬 연기자와 오인택 연기자는 멋진 비트박스로 환호를 받았습니다.
[ 우리 아버지가 청소를 잘하라고 지어주신 이름. 대걸레~ 이상준 연기자(오른쪽)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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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simuk | 2008/01/26 11:47 | 웃찾사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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